ELD(주가연계예금)란? ELS, ELB 와 비교 분석

안녕하세요! 금리 인하 분위기 속에서 더 높은 금리를 기대할 수 있는 금융 상품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데요. 오늘은 그중에서도 'ELD'라는 상품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해 드리려고 합니다.

ELD가 무엇인가요?

ELD는 '예금자보호가 되는 주가연계예금(Equity Linked Deposit)'의 약자입니다. 이름이 조금 어려워 보일 수 있지만, 간단히 말해 **'원금 손실 걱정 없이 주식 시장의 상승에 투자하는 예금'**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.

일반 예금처럼 예금자보호가 되는 안전한 상품이지만, 주식이나 특정 지수(예: 코스피200, S&P500 등)의 움직임에 따라 추가적인 이자를 얻을 수 있는 구조입니다. 즉, 은행에 돈을 맡겨두고 주식 시장이 오르면 일반 예금보다 더 높은 이자를 받을 수 있고, 주식 시장이 떨어져도 원금은 안전하게 보장되는 상품이죠.

ELS, ELB와 뭐가 다른가요?

이름이 비슷해서 헷갈릴 수 있는 ELS와 ELB와 비교해 볼까요?

ELD (주가연계예금): 예금자보호가 되는 상품입니다. 원금 손실 위험이 없고, 지수 상승 시 추가 이자를 받습니다.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분들에게 적합합니다.
ELS (주가연계증권): 예금자보호가 되지 않는 상품입니다. 원금 손실 위험이 있습니다. 지수 상승뿐만 아니라 특정 조건을 만족하면 고수익을 얻을 수 있지만, 조건 미달 시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습니다. 고수익을 추구하는 공격적인 투자자에게 적합합니다.
ELB (주가연계채권): 예금자보호가 되지 않지만 발행사의 신용으로 원금이 보장됩니다. 투자 상품에 가깝기 때문에 예금자보호는 되지 않지만 발행 기관이 망하지 않는 한 원금은 안전합니다. 안정성과 함께 조금 더 높은 수익을 원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합니다.

ELD의 종류와 장단점은?

ELD는 크게 두 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.

1. 참여형 ELD

설명: 기초자산(지수)이 만기 시점의 기준 가격보다 오르면 약정된 참여율에 따라 추가 이자를 받을 수 있는 상품입니다.
장점:
- 안정성: 예금자보호 한도(5,000만원) 내에서 원금 손실 걱정이 없습니다.
- 수익성: 지수가 상승하면 일반 예금보다 높은 이자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.
단점:
- 수익률 제한: 아무리 지수가 많이 올라도 받을 수 있는 이자율에 상한선(Cap)이 있습니다.
- 지수 하락 시: 지수가 떨어지거나 횡보하면 최저보장금리(일반 예금보다 낮은 수준)만 받게 됩니다.

2. 낙아웃형 ELD

설명: 만기까지 기초자산(지수)이 특정 가격(낙아웃 배리어)을 초과한 적이 없으면 고정된 높은 이자를 지급하는 상품입니다. 만약 한 번이라도 낙아웃 배리어를 초과하면 최저보장금리만 받게 됩니다.
장점:
- 고수익: 주식 시장이 크게 오르지 않고 완만한 상승 또는 횡보할 경우, 참여형보다 훨씬 높은 고금리를 받을 수 있습니다.
단점:
- 변동성: 만기까지 지수가 한 번이라도 낙아웃 배리어를 초과하면 추가 이자 혜택을 받을 수 없게 됩니다. 따라서 시장 상황 예측이 중요합니다.

어떤 사람에게 ELD가 좋을까요?

안정적인 투자를 선호하는 분: 원금 손실을 절대 피하고 싶지만, 일반 예금 이상의 수익을 기대하는 분들에게 적합합니다.
주식 시장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가진 분: 시장이 크게 떨어지지 않고 완만하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는 분이라면 ELD를 통해 좋은 수익을 올릴 수 있습니다.
단기 자금 운용을 하는 분: 1년 내외의 단기적인 유휴자금을 보다 효율적으로 운용하고 싶은 분들에게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.